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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어린이·청소년책 목록 > 2013 동화책 특집 목록 소개
1920년대부터 9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동화의 주요작품을 살펴 우리동화 161종을 소개하였습니다. 더불어 2008년~2012년 출간된 다양한 어린이책(그림책, 옛날이야기, 동시, 생활글, 만화, 지식책)과 청소년책을 소개하였습니다.
수록도서는 서지사항과 함께 400자 소개글을 볼 수 있으며, 대상연령은 아기(1~3세), 유아(4~7세), 초등(초저/초중/초고), 청소년(13~15세/16~19세)으로 구분해 밝혔습니다.
특집기사로, ‘우리 동화책 살펴보기’에서는 동화의 출판 흐름과 현황, 연도별 수록 작품과 작가 분석, 추천도서가 많은 출판사를 살폈으며, “우리동화를 일군 작가들”에서는 목록에 2편 이상 작품이 수록된 작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담았다.
“얘들아, 어떤 책이 읽고 싶니?”는 책 선택을 돕는 북토크로 아이들이 흥미를 갖는 주제별, 독서상황별, 독서연령별 추천도서를 15종 내외씩 소개한다. 이는 학교도서관의 독서동아리, 주제전시, 북토크 프로그램 기획에 유용하게 활용되리라 기대한다.
2013동화책특집목록 다운로드 : 16322
2013 목록에 소개된 동화책
목록 구분 세부 구분 수록종수
1 동화 우리동화 161
외국동화 320
  합계 481
2013 목록에 소개된 2008~2012년 어린이·청소년 책
목록 구분 세부 구분 수록종수
1 그림책 아기그림책 9
이야기그림책 150
옛날이야기그림책 30
2 어린이 옛날이야기 9
동시 33
생활글 3
만화 12
인간문화 5
사회 28
자연의세계 48
생활과학 14
예술 13
역사 34
3 청소년책 소설 98
그림책 7
2
생활글 1
만화 9
지식책 48
4 교사·학부모   30
  합계 583
목록위원회
목록 구분 세부 구분
1 목록위원장 이양미
2 그림책 목록팀 김현정 목록위원, 김연희 김정희 이효경
3 동화책 목록팀 곽현주 목록위원, 권현희 신민경 오혜경
4 옛날이야기책 목록팀 권현희
5 동시·생활글 목록팀 김미 목록위원, 김남희 김미숙 김상현 김성희 김세원 오애옥 유정숙 이수용 정향숙
6 만화책 목록팀 위창희 목록위원, 김상순
7 사회·예술 목록팀 김은옥 목록위원, 김근희 김윤희 류현옥 박현영 윤혜원 정미순 한영미 현정란 홍순희
8 과학 목록팀 장재향 목록위원, 강민옥 박미애 윤조온 이숙경 이양미 이은숙 홍숙경
9 역사 목록팀 신은주 목록위원, 강영미 고영숙 권수미 김경혜 박미란 신순화 이광원
10 청소년 목록팀 배현영 목록위원, 권향란 이명우 정인복
동화책 특집호 기획단
곽현주 권현희 김주희 남궁가윤 맹보명 박은경 신민경 오호선 이양미 정혜숙
동화책 평가단
목록 구분 세부 구분
1 강원지부 김가애 김순옥 성경아 이경순 장인경 최혜경 허남정 홍성옥
2 경기남부지부 오산 권정임 김미선 명은아 이연주 이지영
강사 신은향 여을환 이경이 이소영 장은주 조정희 정혜숙
과천 김윤희 문혜정 박진숙 백수경 송제금 송회련 이경희 이주희
이진영 장미경 정정원 최성혜 하진이 한경선 한정현 황혜정
3 경기북부지부 일산 김정윤 류효정 서은정 정임선
4 경남지부 거창 공혜진 김미연 김민지 김수진 김은옥 김희자 민애정 박경련 변지영
윤혜원 이미선 이선영 이소영 이정윤 임혜윤 추연숙 홍순희 황애경
부산 김연희 김윤희 박현영 한영미 현정란
5 경북지부 강사 배현미 신은영 안연희 이양미 장재향 홍천주
6 광주지부 고점남 구선아 김미숙 김미초 김정아 김춘영 문은희 손경화 양효정 오애옥 이수용 이정미 이향림 임미정 장현아 전선예 정지영 조인정
7 인천지부 강정희 권향란 김라영 배숙영 배현영 임윤희 최경숙 최예라 홍정옥
8 전남지부 여수 김미진 김영옥 박정숙 성현란 양미향 위창희 이선주 이수정 임경화 황은영
서부권 강미란 강숙 김선희 김형애 정복순 조은애 황혜영
목포 노소희 윤순원 정막례 최미옥 최현이
9 전북지부 전주 김옥금 김은희 김진남 박미경 박상지 이영신 진경숙
강사 김은정 이영숙 이원경 최선희 로트 코넬리아
10 제주지부 강정윤 김민선 류건영 신성희 신혜란 양리옥 우영주 이은영
동화책 서평단
목록 구분 세부 구분
1 강원지부 김가애 장인경 허남정
2 경기남부지부 권정임 김미선 명은아 신은향 이경이 이소영 이연주 이지영 조정희
3 경기북부지부 김정윤 류효정 서은정 정임선
4 경남지부 공혜진 김연희 김윤희 박은주 박현영 임혜윤 추연숙 한영미 현정란
5 경북지부 신은영 홍천주
6 광주지부 김미숙 김미초 김정아 김춘영 손경화 양효정 이수용 이정미 이향림 임미정
7 인천지부 김라영 최경숙
8 전남지부 김선희 김형애 성현란 위창희 이선주 임경화
9 전북지부 김옥금 김은정 김진남 박미경 박상지 이영숙
이영신 이원경 최선희 로트 코넬리아
10 제주지부 신성희 양리옥 이은영
11 연구실 곽현주 권현희 김미나 김미숙 김연희 김옥경 김주희
남궁가윤 맹보명 박은경 배현영 송정모 신민경 심미예
양명석 여을환 오혜경 오호선 유진경 이숙양 임선복
임윤희 장선주 정혜숙 최은희 한광애 한미연 황미숙
12 그 밖 강미영 권향란 이명우 임정희 정인복 최영미
동화책

동화책 특집호에 소개한 동화는 모두 481종입니다. 우리동화 161종(33.5%), 외국동화 320종(66.5%)으로 외국동화가 월등히 많습니다. 동화책 특집호이니만큼 이제까지 출간된 작품들을 두루 살펴 소개하는 종수를 늘리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외국동화는 예년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작품을 소개했지만 우리동화는 소개 종수가 거의 그대로입니다. 작품 수를 늘리려고 소개하는 작품 수준을 더 낮출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작가를 폭넓게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소개한 동화작가는 우리 작가가 80여 명, 외국 작가가 230여 명입니다. 그러나 한 작가가 좋은 작품을 여럿 썼다면 굳이 권수를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권정생 8종,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11종, 필리파 피어스 10종을 소개한 것은 그런 취지입니다.

동화책 특집호를 내면서 외국동화는 서지에 국적을 넣었습니다. 작품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94종)이고 다음으로 영국(49종), 일본(45종) 순입니다. 독일(37종)과 오스트리아(20종)가 그 뒤를 잇습니다. 아직까지는 영어권 책이 거의 반(149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남미권 동화는 3종에 그쳤고, 아시아권에서도 일본(45종)에만 치중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더 다양한 나라의 좋은 책이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동화를 살피다 보니 13세 청소년이 읽으면 좋겠다 싶은 작품이 많았습니다. 그 중 2008년~2012년에 나온 책은 청소년 부분에 실었고, 그 이전 작품은 동화에 같이 실었습니다.

목록에 소개한 동화를 보면 초등 고학년 책이 거의 반을 차지하고 학년이 내려갈수록 수가 적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여러 출판사에서 7~8세를 대상으로 하는 동화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즐겁게 볼만 한 책이 많아지는 것은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책은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도, 공부에 도움을 주는 보조교재도 아닙니다. 아이의 마음에 오래도록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 책 한 권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동화

어린이들에게 어떤 동화를 권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한마디로 재미와 감동이 담긴 동화입니다. 재미있다 함은 단순히 이야기가 우습고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 책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주인공이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며 어려움을 이기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야기야말로 재미와 감동을 골고루 주는 동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인물이 생생하게 살아 있고 사건이 짜임새 있게 잘 그려진 작품에서 어린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감동하는 것은 어른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른들은 어린이에게 흔히 교훈적이거나 교육적인 주제를 들려주고 싶어 합니다. 왕따, 장애, 이혼, 가정폭력, 가난, 다문화 같은 사회적 쟁점을 동화의 주제로 앞세우고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말을 반복하거나 사건 전개를 무리하게 끌고 가기도 합니다. 주제가 무엇이든 교훈을 앞세워 문학적 깊이를 놓칠 때 그 동화는 오랜 시간 어린이들 곁에 머물기 어렵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것이 동화의 최종 목적은 아닙니다. 상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갖가지 세상과 사람을 만나고, 아름다운 것과 정의로운 것, 힘차고 진정으로 용기 있는 것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은 동화입니다.

동화를 고를 때 작가가 어떤 마음으로 작품 속 어린이를 만들어 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작가의 생각은 등장인물과 사건, 그가 쓰는 언어에 스며들어서 아이에게 전해집니다. 어린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어린이의 마음에 위로와 힘을 주려는 진정성이 배어 있는 작품을 고르려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좋은 동화는 좋은 문학입니다. 작가가 말하려는 뜻이 가치 있다 하여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녹아 있지 않다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지 못하다면 좋은 동화라 할 수 없습니다. 어린이들은 문학성이 살아 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속으로 또 하나의 세계를, 우주를 경험합니다. 그런 체험이 반복될 때 어린이들은 이 세상을 깊이 이해하는 진실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책을 평생의 친구로 여길 것입니다.

외국동화

민족마다 자연과 풍습과 생활이 다르고 문학 전통이 다릅니다. 다양한 문학 전통이 낳은 다양한 작품을 읽을 자유를 어린이도 누려야 합니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경험이 적기에, 이국 문화를 접한다는 생각보다 자기를 이해하려는 욕구에서 책을 읽습니다. 외국 작품이라고 우리 어린이들에게 더 낯설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친숙하고 낯선 것의 기준은 어린이 마음에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독특한 문학 전통에서 탄생한 영국과 북유럽의 판타지 작품은 지리와 역사와 생활이 우리와 멀리 떨어진 민족의 결실이지만, 우리 어린이들 마음에서 차지하는 거리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외국 문화에서 어른들이 친숙하다고 느끼는 것은 현재 세계화를 주도하는 대중문화이기 쉽습니다. 어린이책 번역에서 미국과 영국의 책이 압도적이고 일본책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그 나라들의 생활방식과 대중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지금의 유행에 적응하는 것보다, 인류가 이제까지 일군 훌륭한 유산을 폭넓게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민족의 특색을 간직한 다양한 문학을 접하게 도와주십시오.

지금 국내에 소개된 외국 작품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시시한 대중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영상물 캐릭터와 관련된 작품들, 어느 나라에서 인기를 끈 시리즈물이 많이 수입되고, 작가가 국내에 조금 알려졌다 싶으면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들까지 소개됩니다. 유행에 편승하지 않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조기 외국어 교육이 유행하여, 한창 모국어를 익히는 시기에 우리 문학에서 얻어야 할 것을 놓치지 않는지도 신경 쓸 일입니다.

독서는 어린이의 성장과 함께 가야 합니다. 문학은 삶을 비추는 거울이므로,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고 필요 없는 것은 버리는 정보와 달리 어린이의 체험으로 스며들게 됩니다. 어린이의 경험이 자라는 속도보다 더 빨리 나아가도록 재촉하거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많이 읽게 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얼마나 지식을 얻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재미를 느끼느냐에 마음 써 주십시오.

2008년~2012년에 나온 어린이책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나온 어린이책 388종을 그림책, 옛날이야기, 동시, 생활글, 만화, 지식책 순으로 소개합니다.

2012년에 나온 책에서 절반인 33종이 그림책입니다. 1~3세 아기를 위한 그림책이 꾸준히 나왔고, 청소년과 어른이 즐길 그림책도 활발하게 출판되었습니다. 어린이 대상 그림책은 읽어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린이보다 어른의 감성을 자극하거나 어른이 어린이에게 주고 싶은 교훈과 정보를 앞세운 책도 많습니다.

옛날이야기는 구비문학의 맛을 잘 살린 새로운 책이 드물었고, 근대 이전 고전문학을 어린이가 읽을 수 있게 내용만 간추려 엮은 책이 여전히 유행했습니다.

동시집 출간이 활발했습니다. 예전에 나온 시집을 새로 발굴하여 펴냈고, 새로운 시인도 많이 소개하였습니다.

만화책은 문학성과 예술적 매력을 갖춘 우리 작가들의 작품은 사라지고, 학습효과를 노린 책이 대량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불행히도 어린이의 마음을 밝고 건강하게 가꾸어줄 좋은 만화는 드뭅니다.

2012년에도 지식책 출판이 늘었고 분야도 다양해졌습니다. 무분별하게 수입하여 번역이나 감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외국책이 많습니다. 출판사마다 비슷한 시리즈물을 출판하는 현상도 여전합니다. 단편적인 정보를 나열한 책, 학습교재 같은 책 들이 ‘교과연계도서’란 이름을 달고 계속 출판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제를 착실히 연구해 개성 있게 구성한 우리 작가의 책이 더욱 반갑습니다.

과학책에서, 비전문가가 썼더라도 성실히 관찰하고 진실하게 느낀 것을 자연스럽게 구성한 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물이야기에서는 학자, 역사가,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현대 인물을 그린 책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역사책으로는 음식, 고무 같은 사물의 역사에서 인간의 삶과 역사를 생각해 보게 한 우리 작가의 책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시장의 유행에 부응한 기획이 넘쳐나는 가운데 기꺼이 소개할 만한 좋은 작품이 적어 안타깝습니다.

2008년~2012년에 나온 청소년책

청소년이 읽을 만한 문학과 비문학 책 165종을 소개합니다. 청소년은 독서수준과 취향에서 개인차가 크고 스스로 골라 읽기 마련인데, 책을 고를 때 참고할 수 있는 사항으로 대상을 적었습니다. 발달상의 연속성과 변화를 고려하여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와 그 이후 시기로 나누고 각각 ‘13세’, ‘16세’라고 표기했습니다.

청소년은 아이에서 어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자립에 대한 부담감과 사회에서 부여받은 책임과 의무가 늘어나는 한편,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을 느낍니다. 실제 경험보다 생각이 훨씬 크게 뻗어가므로 어느 면에서는 어른보다 관심의 폭이 넓고 자유롭기도 합니다. 일상의 문제뿐 아니라 갖가지 사회 문제, 인간의 본성과 삶의 가치에 대한 본질적 물음에도 민감합니다. 그래서 훌륭한 문학을 읽으며 눈앞의 갈등을 깊이 성찰할 여유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문학을 뽑을 때에는 다음 사항을 우선 고려하였습니다.
첫째, 우리나라 청소년문학을 외국 청소년문학보다 먼저 고려해 뽑았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이 처한 현실이나 일상의 압박을 잘 드러내고 청소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품 속의 인물이 어떤 미래로 도약하고 있는지도 유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외국 청소년문학의 소개는 영국과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유럽 여러 나라와 아프리카, 아시아 각국의 작품을 널리 뽑고자 하였습니다. 다양한 사회의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눈을 기르고, 공존과 평화를 지향하는 감수성을 갖기를 바랍니다.

셋째, 공감 가는 인물과 갈등, 사건의 긴밀한 연결과 좋은 문장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작품을 고르고자 하였습니다. 작가의 생각이 구성과 문체에 녹아들지 못하고 겉돌아서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은 학업 부담이 크기 때문에 꾸준히 책을 읽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몸과 정신의 변화가 크고 내면 갈등이 깊어져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때이기 때문에, 책을 통한 간접 경험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입시에 자주 출제되는 작품, 발췌된 지문 중심의 읽기에 갇히지 않도록 어른들이 관심을 갖고 격려해주어야 하겠습니다.

2008년~2012년에 나온 교사·학부모 책

어린이가 직접 책을 고르고 읽기까지는 부모와 교사, 사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어린이책에 대한 정보를 찾는 어른은 많지만 직접 어린이책을 읽는 어른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많은 어른들이 독서를 하지 않으면서 어린이에게 책 읽기를 요구합니다. 그 때문에 어른의 관심이 적절한 도움이 되지 못하는 수가 많습니다.

어른들의 태도에서 커다란 문제는 어린이가 재미로, 즐거워서 책을 읽는다는 사실을 잊고, 학습 위주의 책, 베스트셀러나 필독서, 권장도서라 알려진 책이면 무조건 많이 읽히려 드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지레 책 읽기에 싫증을 느끼는 수가 많습니다. 어릴 때는 즐거운 경험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재미있고 좋은 책을 골라주기만 하여도 어른이 할 일은 다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학교에서 독서인증·독서이력으로 책 읽기를 관리하는 것이 사교육에서도 크게 유행하여 어린이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일이 흔히 일어납니다.

어른은 책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하겠습니다. 어린이와 같이 생활하는 어른이 어린이책을 함께 읽으며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습니다. 거기에 도움이 되도록 어린이를 대하는 태도, 책 읽기에 대한 관점, 어린이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교육환경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첫째, 어린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합니다. 어린이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특성과 발달, 심리에 관해 쓴 책들입니다.

둘째, 어린이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합니다. 어린이문학을 알기 쉽게 소개한 책, 어린이의 책 읽기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담은 책들입니다.

셋째, 어린이 교육과 어린이책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합니다. 우리 사회의 경쟁적인 교육 현실은 어린이의 책 읽기를 왜곡하고 어린이의 삶을 파괴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고 바람직한 전망을 고민하며, 사라져가는 어린이 놀이문화를 알려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넷째, 지구의 환경과 생태, 현대 세계에 필요한 삶의 철학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실천하는 삶으로 널리 영향을 끼친 인물에 대한 책을 소개합니다.

어린이의 책 읽기를 도우려는 어른들이 어린이책을 함께 읽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여기 소개한 책을 참고하고, 어린이의 삶을 아프게 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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