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돌이는?

책읽는 어린이를 형상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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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돌이의
흰색은 책과 겨레,
빨강은 희망과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
초록은 성장,
청색은 책읽는 맑은 눈을 상징합니다.

그림책작가 정승각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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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월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2023-11-01 15:21:57 조회 : 2,996회

*이달에 새로 나온 책으로 소개하는 책은 그림책 5과학 2만화 2종 모두 9종입니다. 

 

 

2023. 11월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가끔은 혼자가 좋아

 

에이미 헤스트 글필립 C. 스테드 그림김선희 옮김

한빛에듀2023.8.21.4016,000그림책6~7

 

주제어 : 사계절, 놀이, 반복, 친구

 

 혼자 있어도 좋고, 친구가 부르거나 찾아와서 함께 하자고 해도 좋다. 쿠키를 먹는데 코끼리 친구가 찾아오면 나눠 먹으면 된다. 혼자 앞구르기 하며 노는데 고래가 곁에 와서 함께 하자고 하면 둘이 동그르르 구르면 된다. 바닷가에서 산책하는데 악어가 부르면 나란히 발자국을 남기며 걷는 것도 좋다. (정영화)

 

 

2023. 11월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기막힌 항해

 

소피 비시에르 글, 그림 | 김이슬 옮김

이마주 | 2023.7.5. | 128| 14,000| 그림책 | 10~11

 

주제어 : 친구, 뗏목, 놀이, 협동, 모험

 

 모두가 설레는 여름 캠프가 시작되었지만 세 친구는 갈 수 없다. 벌을 받았기 때문이다. 숙소에 남아 따분한 시간을 보내다가 기막힌 생각이 떠오른다. 캠프에서 카누를 타지 못하지만 직접 배를 만들면 된다. 아이들은 방법을 찾고 재료를 모은다. 세 명의 시점을 넘나들며 배려하고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이은숙)

 

 

2023. 11월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바다처럼 유유히

 

막스 뒤코스 글, 그림이세진 옮김

국민서관2023.9.22.4820,000그림책12~13

 

주제어 : 밀물, 썰물, 해변, 여름, 하루, 풍경, 인생

 

 바닷물이 빠진다. 물속에 숨어 있던 바위와 모래사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해변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려온다. 아이는 새로 만난 친구와 모래성을 쌓는다. 연인들은 수영을 즐긴다. 바닷물이 들어온다. 모래성은 무너진다. 소나기가 내리자 사람들은 돌아간다. 어느덧 밤이 오고 있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바다와 해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노은정)

 

 

2023. 11월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아빠와 호랑이 버스

 

국지승 글, 그림

창비2023.7.29.5015,000그림책6~7

 

주제어 : 결혼식, 상상, 동물, 잔치, 사랑

 

 아이는 호랑이를 좋아한다. 호랑이를 보러 아빠와 집을 나선다. 아이는 갑자기 똥이 마렵다.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탄 버스에서 둘은 잠이 든다. 버스는 종점을 지나고 호랑이 버스로 바뀐다. 승객들도 하나, 둘 동물들로 바뀐다. 해가 떠서 화창한데 비는 내리고 버스는 시끌벅적 숲길을 달린다. 버스는 어디로 가는 걸까? (강윤미)

 

 

2023. 11월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오리는 책만 보고

 

이은경 글, 그림

보림2023.7.28.3216,000그림책4~5

 

주제어: 악어, 소동, 집중, 독서

 

 오리가 책을 보며 물 위를 간다. 악어 등에 올라탄 줄도 모르고 신나게 책만 본다. 배고픈 악어는 오리를 잡아먹을 기회만 노린다. 다른 악어들이 오리를 빼앗아 가려고 소동이 일어나지만 오리는 평화롭게 책만 본다. 마침내 악어가 입을 크게 벌려 삼키려 하는데도 오리는 꽉꽉꽉웃으며 책만 본다. 악어는 오리가 보는 책이 궁금해진다. (황정연)

 

 

2023. 11월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이상한 몸 박물관

 

레이철 폴리퀸 글클레이턴 핸머 그림조은영 옮김|동녘주니어2023.8.10.8817,000생활과 과학12~13

 

주제어: 우리몸, 진화, 흔적기관, 사랑니, 꼬리, 콩팥

 

 인간이 진화하면서 퇴화한 10여 가지 흔적기관의 이야기이다. 가장 오래된 흔적은 딸꾹질이라고 한다. 물속과 땅 위로 다니며 호흡을 바꿀 때 나는 소리가 딸꾹질이었다니 신기하다. 우리 몸이 털북숭이였다는 흔적은 바로 소름이다. 털은 거의 사라졌지만 털구멍을 세우는 근육은 남아 닭살 같은 소름을 볼 수 있다.

 또한 눈 안쪽 모서리에 보이는 분홍색 살집이 세 번째 눈꺼풀이 퇴화한 흔적이라고 한다. 순막이라고 하는 이 눈꺼풀은 위아래가 아닌 좌우로 닫히고 투명하여 보호안경 역할을 했을 것이다. 지금도 있다면 물속에서 눈을 뜰 수 있는 건 물론이고 강한 햇빛을 가리는 썬글라스 역할을 했을 것이다.

 왜 사라졌을까? 자연히 의문이 들고 호기심이 생긴다. 이런 기관들이 퇴화한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기에 여러 가설을 소개한다. 어떤 것이 더 타당한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사랑니와 콩팥 캐릭터를 따라 진화의 요모조모를 살펴보다 보면 우리 몸에 감춰진 비밀을 잔뜩 알게 된 기분이다. (윤조온)

 

 

2023. 11월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부지런한 일꾼 개미

 

동민수 글옥영관 그림보리2023.7.15.7616,000자연의 세계8~9

 

주제어: 동물, 생태, 관찰, 세밀화, 도감

 

 개미들의 다양한 생태를 담은 관찰 도감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종류마다 색깔이나 크기, 생김새 등 서로 다른 생태와 특성이 흥미롭다.

베짜기개미 일개미들은 나란히 늘어서서 나뭇잎 가장자리를 큰 턱으로 맞붙인 뒤 애벌레를 물어와서 그 애벌레가 내뿜는 끈적끈적한 실로 양쪽 나뭇잎을 꿰매듯이 붙여 집을 만든다. 벌처럼 흙과 분비물을 반죽해 나뭇가지에 단단한 집을 짓는 꼬리치레개미가 있는가 하면 집을 짓지 않고 알과 애벌레를 물고 떠돌아다니는 그물등개미도 있다.

 두 개의 위를 가진 꿀단지개미는 사회성 위에 꿀을 잔뜩 모아 배가 100배 정도 늘어나 포도알만 해진다. 톱니침개미는 머릿속에 수많은 근육이 있어서 턱을 튕기는 속도가 사람이 눈을 한 번 깜박이는 속도보다 5000배나 빨라 천적을 산산조각 낼 수 있다. 또 잡은 먹이를 애벌레에게 먹이고 그 애벌레에 상처를 내고 피를 빨아 먹는다.

 천적 관계나 다양한 동식물과 더불어 사는 개미의 서식 환경을 살펴보면서 직접 관찰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긴다. (이경희)

 

 

 

 

2023. 11월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쉼터에 살았다 1-2

 

하람 글, 그림 | 문학동네 | 2023.6.12. | 1296230017,000| 만화13세부터

 

주제어 : 가정 폭력, 청소년 쉼터, 가출 청소년, 우울증

 

  하람은 만화작가다. 대학에 입학하고 집을 나와 고시원에서 혼자 지낸다.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학대당해 우울증을 앓고 있다. 편의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웹툰 공모전도 준비하지만, 우울증이 심해져 둘 다 어렵다. 하람은 우연히 SNS로 알게 된 쉼터로 들어가 다른 가출 청소년들과 함께 지낸다. 쉼터의 아이들은 만화를 그리는 하람에게 관심을 보이며 같이 외출하거나 고민을 털어놓는다. 하람이 쉼터에서 지낸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겠다고 하자 쉼터의 선생님과 아이들은 기뻐하며 응원해준다. 엄마는 자신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말에 화를 내고 하람은 변하지 않은 엄마의 폭언에 상처받는다. 하람은 가정 폭력에 내몰린 자신과 쉼터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릴 수 있을까?

 몸에 비해 크게 그린 얼굴에 다양한 표정이 들어가 있다. 둥글고 작은 어깨, 주먹을 쥔 손은 귀엽고 따뜻한 느낌이다. 눈물이 쏟아져 내리고, 주저앉거나 고개를 숙이고 몸을 웅크려 누워있는 장면들은 하람의 상처를 그대로 보여준다. 부모에게서 상처받은 청소년들이 지내는 쉼터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김선정)

 

 

2023. 11월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여름의 루돌프

 

김성라 글, 그림 | 사계절 | 2023.7.10. | 80| 15,000| 만화16세부터 

 

주제어 : 여름, 제주, 해녀, 할머니, 바다

 

 나는 서울의 여름을 피해 제주 할머니 집으로 왔다. 할머니는 이곳에서 60년을 해녀로 살아가고 있다. 집 밖으로 나가면 바다가 보이고 모래, 갯바위, 바다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성게가 한창일 때는 온 동네 사람들이 성게를 깐다. 할머니가 뚝딱뚝딱 만들어 주시는 성게 비빔밥을 먹고 할머니와 함께 고된 몸을 잠시 뉘어 본다. 할머니에게 내일도 바다에 가는지, 바다는 무섭지 않은지 물어본다.

물질을 그만두신 순옥 할머니에게서 아침을 얻어먹고 종이에 파랗게 바다를 그려본다. 그림 속 바다를 보고 순옥 할머니는 바닷속을 알려 주고 싶어 한다. 순옥 할머니와 함께 잠수복을 입고 들어간 바다에서 눈을 감아도 눈에 선하다던 그녀들의 바다를 본다. 숨 막히게 멈춰있을 것만 같은 여름이 제주의 바람과 파도처럼 살살 움직여 간다.

 시원한 채색으로 제주 바닷가 마을을 잘 표현하고 있고 단순한 선들은 해녀 할머니들의 다정하면서도 치열한 삶을 보여준다. 제주 방언이 캐릭터와 잘 배치되어 있다. (송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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