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Home > 소식 > 활동 소식
이달에 새로 나온 책으로 소개하는 책은 그림책 5종, 동화 4종, 청소년 1종 모두 10종입니다.

딩동 누구 왔어요?
도쿠다 유키히사 글|다루이시 마코 그림|한미숙 옮김
천개의바람|2025.9.26.|32쪽|12,000원|그림책|0세부터
주제어: 밤(때), 습관, 동물, 반복, 순서, 잠자리책
아이가 밤에 그림책을 보는데 벨이 울린다. 딩동! 문 앞에 오리가 분홍 튜브를 어깨에 끼고 서 있다. 오리와 즐겁게 목욕하고 있는데 딩동! 판다가 줄무늬 잠옷을 들고 서 있다. 잠옷으로 갈아입자 딩동! 이번엔 악어가 커다란 칫솔을 들고 서 있다. 다 같이 양치하고 있는데 딩동! 이번엔 누가 왔을까?(강윤미)

눈이 오리
한연진 글, 그림
보림|2025.11.14.|48쪽|16,000원|그림책|3세부터
주제어: 눈(날씨), 겨울, 오리, 상상, 케이크, 친구, 놀이, 시리즈
아이와 오리가 케이크를 만든다. 슈가 파우더를 뿌리니 눈이 내리는 것 같다. 마당으로 나가 밀가루를 뿌리니 눈이 쌓인다. 오리 친구들에게도 하얀 가루를 뿌려 준다. 오리들이 날개를 펴자 ‘촤르륵 추르륵’ 눈이 흩날린다. 하얀 눈 세상에서 오리들은 한바탕 신나게 논다.(김현정)

우리 누리 크리스마스
연수 글, 그림
위즈덤하우스|2025.11.21.|54쪽|19,800원|그림책|5세부터
주제어: 크리스마스, 트리, 전통, 상상, 문화, 협동, 선물, 장식
바다를 건너 친구가 도착한다. 친구는 신기한 이야기를 전해 준다. 서양에서는 형형색색 아리땁고 반짝반짝 빛이 나는 투리를 만든단다. 우리는 오늘 아주 멋진 투리를 만들 거다. 오색 빛깔 고운 것을 모으고 달콤한 다과도 만든다. 굽이굽이 산길을 올라 온 누리가 평화롭길 바라는 마음으로 멋진 투리를 만든다.(이은숙)

이것은 한 마리 아기 고양이 이야기가 아닙니다
랜달 드 세브 글|카슨 엘리스 그림|김지은 옮김
봄볕|2025.11.17.|48쪽|18,000원|그림책|5세부터
주제어: 고양이, 구조, 돌봄, 도움, 이웃, 연대, 공동체
아기 고양이가 자동차 밑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산책 나온 강아지와 아이가 멈춰서고 길 건너 사는 아저씨, 쌍둥이 형제 등 동네 사람들이 모여든다. 모두 바닥에 엎드려 고양이를 살핀다. 조용히 조심스럽게 힘을 모아 구조한다. 산책 나왔던 아이가 보살피기로 한다. 아이의 집은 고양이를 보러 오는 이웃들로 날마다 북적인다.(황정연)

진실은 새와 같아요!
안드레아 파로토 글|안나 피롤리 그림|성미경 옮김
분홍고래|2025.11.28.|32쪽|17,000원|그림책|7세부터
주제어: 케이크, 거짓말, 진실, 반전, 유머, 비유
아빠가 진실과 거짓에 관해 이야기한다. 진실은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도 날아오른다. 진실은 불에도 타지 않고 어둠에서도 빛을 낸다. 반면 거짓은 아무런 쓸모없이 땅 속에 가라앉고 불길에 삼켜진다. 그리고 아빠는 아이에게 묻는다. 냉장고에 있는 케이크 누가 먹었지? 단순하고 큼직하게 그려진 그림이 귀엽다.(노은정)

똥퍼맨의 열 번째 실수
제니퍼 촐덴코 글|김예원 옮김
보물창고|2025.10.15.|374쪽|18,000원|외국동화|11세부터
주제어: 가족, 집(주택), 동생, 엄마, 농구, 할머니, 보호시설
행크는 여동생 부와 함께 일주일째 엄마를 기다린다. 학교도 못 간 채 부의 기저귀를 갈고 냉장고에 남아 있는 음식들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집세가 밀려 쫓겨나게 되자 돌아가신 할머니의 친구인 루앤 할머니를 무작정 찾아간다. 할머니는 어린 동생은 받아주지만 행크는 보호소에 보내려고 한다. 행크는 할머니 마음에 들려고 청소하고 심부름을 한다. 엄마와 함께 사는 것이 소원이라 엄마의 행방도 열심히 찾는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엄마는 행크에게 거짓말을 하고 음주 운전까지 한다. 그제야 자신이 저지른 실수 중에서 가장 큰 열 번째 실수가 ‘엄마를 믿었다’라는 것을 깨닫는다. 할머니는 동생은 돌봐주지만 자신을 실망시킨 행크를 보호소로 보낸다. 행크는 부와 함께 살기 위해 힘든 보호소 생활을 견뎌 낸다. 보호소 규칙을 지키면서 온종일 농구를 하고 그림을 그리고 자신을 보호소로 보낸 할머니에게 편지도 쓴다. 어린 동생의 보호자 역할을 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다.(장인경)

지옥으로 반지를 배달합니다
최영희 글|조성흠 그림
학교도서관저널|2025.9.26.|164쪽|14,000원|우리동화|11세부터
주제어: 가족, 새엄마, 귀신, 저승사자, 옛이야기화소, 반려동물
아빠의 재혼으로 새엄마가 생긴 리안은 집에 가기가 싫다. 밖에서 시간을 보내던 리안은 할머니 귀신과 마주친다. 결혼식에서 봤던 할머니라 집으로 뛰어가 새엄마에게 알린다. 새엄마는 이미 할머니의 장례 소식을 듣고 울고 있다. 새엄마가 간직했던 반지를 주려고 할머니 귀신을 다시 찾아보지만 이미 떠난 후다. 리안은 반지가 어떤 의미인지, 할머니 귀신이 왜 마지막으로 새엄마를 찾아왔는지 궁금하다. 저승사자가 반지를 전할 방법이 있다고 하자 리안은 고민 끝에 캠프를 핑계로 저승 여행길에 오른다. 돈과 물, 양초, 쇠막대기와 반지를 챙겨 모래바람이 부는 황천길을 지나고 아귀연못에 도착한다. 목마른 아귀들에게 물을 줘야 하는데 탄산수를 뿌려 아귀들이 화를 낸다. 하지만 체했던 아귀들에게 오히려 탄산수가 소화제가 되어 연못을 무사히 건넌다. 붉은 바다에선 배를 타야 하지만 현금 대신 엽전을 챙긴 리안은 뱃삯을 내지 못한다. 저승사자, 바리공주, 염라대왕, 지옥 등 저승세계를 새롭게 해석하여 신선한 재미를 준다.(이연호)

목마른 아이들
바르샤 바자즈 글|김경연 옮김
다봄|2025.9.10.|244쪽|15,800원|외국동화|13세부터
주제어: 인도, 가족, 물(액체), 공부, 빈부격차, 컴퓨터, 불법 조직, 연대, 공동체, 정의(바름)
민니와 오빠 산제이는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에 산다. 민니의 집에는 수도가 없다. 아침, 저녁 두 번만 나오는 물을 받으러 매일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한다. 섬으로 이루어진 뭄바이는 물로 둘러싸여 있지만 민니네 마을 사람들은 늘 물이 부족하다. 요리사를 꿈꾸는 산제이는 10학년을 마치고 식당에서 일한다. 민니는 새롭게 컴퓨터 수업을 듣게 되어서 신이 난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교를 마치면 좋은 직업을 가지고 싶다. 무엇보다 물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어느 날 민니와 산제이는 밤에 도둑들이 물을 훔치는 것을 목격한다. 범죄 조직의 일당인 물 도둑들은 목격자를 찾아다닌다. 위험을 느낀 부모님은 산제이를 멀리 피신시킨다. 부잣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엄마까지 아파서 요양을 떠난다. 민니는 공부와 집안일에다 엄마가 하던 가정부 일까지 대신하며 홀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일과 배움에 목마른 민니 남매가 불공평하고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희망차다.(박은정)

아카데미1: 첫 번째 터치
T. Z. 레이튼 글|윤지원 옮김
지양사|2025.9.25.|368쪽|17,500원|외국동화|13세부터
주제어: 축구, 유소년캠프, 프리미어 리그, 경쟁, 팀, 용기, 도전, 축구 경기, 영국
미국의 작은 마을에 사는 레오는 축구가 너무 좋아 하루 종일 축구공을 끼고 산다. 게임도 축구 게임만 한다. 동네 리그에서는 득점기계로 통한다. 레오의 경기를 눈여겨 본 프리미어 리그 유소년 스카우트가 레오를 여름 캠프에 초대한다. 캠프 테스트에 통과하면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할 수 있다. 레오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였지만 기회를 잡기 위해 런던행을 결심한다. 캠프에는 각국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모인다. 첫 비행으로 시차 적응에 실패한 레오와 달리 다른 선수들은 계획표대로 훈련을 준비한다. 체력과 기술 테스트에서 하위 성적을 받은 레오는 스스로 한심하게 느낀다. 연습 경기에서는 슛까지 놓치고 만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온 선수들과 큰 차이를 느끼지만 레오는 포기할 수 없다. 트래핑의 기초를 다시 익히고 패스를 위한 정확한 포지션을 반복 훈련한다. 그리고 레오의 전략은 누구보다 감각적이다. 캠프 마지막 경기에서 레오는 멋지게 슛을 날린다. 축구 경기의 생생한 묘사는 긴장감을 높이며 레오를 응원하게 만든다.(이연주)

트윈
유진서 글
위즈덤하우스|2025.9.17.|232쪽|15,000원|청소년문학-소설|16세부터
주제어: 판타지, 욕망, 가족, 약물중독, 선택, 꿈(잠), 평행우주
유주는 일 년 중 새 학기가 가장 싫다. 숫기가 없고 자신감도 없어 친구를 사귀는 것이 쉽지 않다. 무리가 형성된 아이들 틈에서 눈치만 보느라 학교생활이 힘겹다. 자신의 고민을 부모님께 말할 수도 없다. 부모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언니가 이 년 전 대입 실패 후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부모님은 언니를 신경 쓰느라 유주에게 관심이 없다. 유주도 자신까지 부모님을 힘들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밤이 되자 다음 날 학교에 가야 할지 고민하던 유주는 진통제라고 생각한 ‘트윈’이라 쓰인 초록색 알약을 먹는다. 약을 먹고 잠이 든 유주는 자신이 바라던 다정하고 따뜻한 부모님과 인기 많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바뀐 세계에 있다. 현실이 괴로운 유주는 꿈의 세계를 갈망하게 되고 약물에 의존한다. 유주는 어렵지만 미래가 있는 힘든 현실을 선택할지 꿈의 세계에 머무를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유주라는 인물을 통해 청소년 약물 중독 실태와 욕망의 세계를 설득력 있게 이야기 속에 녹여낸다.(정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