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Home > 소식 > 활동 소식
이달에 새로 나온 책으로 소개하는 책은 그림책 4종, 동화 5종, 청소년 2종, 교사·학부모 1종 모두 12종입니다.
남긴 밥
이상교 글|김병하 그림
보림|2026.1.5.|24쪽|13,500원|그림책|0세부터
주제어 : 밥, 강아지, 개미, 나눔, 귀여움, 따뜻함, 권정생, 시그림책, 보드북
아이가 강아지에게 밥을 준다. 강아지가 먹고 남긴 밥을 참새가 먹고 참새가 남긴 밥은 쥐가 먹는다. 쥐가 먹고 남긴 밥을 개미들이 물고 간다. 쏠쏠쏠 줄을 서서 땅속으로 들어간다. 아이와 강아지, 참새, 쥐는 옹기종기 모여 땅속을 들여다본다. 개미 가족이 맛있게 나눠 먹는다. 원작 동시를 그림으로 잘 표현하였다.(황정연)

밀로
마리아 데크 글, 그림|김서정 옮김
브와포레|2025.12.5.|40쪽|18,500원|그림책|5세부터
주제어 : 개구리, 올챙이, 연못, 변화, 성장, 정체성
밀로는 물속에서 태어났다. 아주 작고 동그랗고 반짝이는 자신을 진주라고 생각한다. 얼마 후 몸에 꼬리와 다리가 생기고 흔들거리는 팔도 나타난다. 모습이 변할 때마다 밀로는 자신을 물고기, 가재, 해초라 생각한다. 밀로는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자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러다 갑자기 펄쩍! 더 높이 뛰며 개굴개굴한다.(김현정)

우주 최강 붕어빵
유리 글, 그림
이야기꽃|2026.1.22.|44쪽|18,000원|그림책|5세부터
주제어 : 붕어빵, 겨울, 따뜻함, 온기, 친절, 일상, 손(신체), 외계인, 우주, 고양이
나는 최고의 붕어빵을 만든다. 비결은 팥소를 아끼지 않고 2분 42초, 뒤집어 2분 14초 굽는 거다. 첫 어린이 손님에겐 미니 붕어빵을 덤으로 준다. 작업 장갑을 낀 손님은 두 개, 강아지를 안고 온 손님은 하나 더 준다. 마지막 손님에게는 새로운 방식으로 건넨다. 노란 붕어빵에 따뜻함이 묻어난다.(강윤미)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산드라 시에멘스 글|아만다 미항고스 그림|문주선 옮김
나무의말|2026.1.1.|40쪽|16,800원|그림책|7세부터
주제어 : 이야기, 그림, 기록, 직업, 문화, 전통, 멕시코
아빠는 이야기 그리는 사람이다. 하늘을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빠는 마음속에 품고 있다가 책에 이야기를 그린다. 계절과 시간, 용감한 전사의 이야기 모두 그렇게 전해진다. 모두 멕시카의 보물이다. 고대 상형 문자를 연상시키는 단순한 도형 그림들이 독특하다.(노은정)

맹공 군의 용감한 도전
김기정 글|정문주 그림
아이음북스|2025.12.23.|104쪽|13,800원|우리동화|7세부터
주제어 : 맹꽁이, 경찰, 강도, 선행, 보은, 행운, 시험, 꿈(희망)
맹꽁이 맹공 군은 호기심이 많고 친구도 잘 사귀고 겁도 없고 행운도 따른다. 맹공 군은 경찰 모집 벽보를 보고 경찰이 되기로 한다. 아빠는 맹꽁이가 몸집이 작고 힘이 약해서 경찰은 안 된다고 한다. 세상에 불가능한 건 없다고 아빠가 말하지 않았냐며 맹공 군은 못마땅해한다. 아빠는 마을에서 사납고 고약한 멧돼지 영감 코털을 뽑아 오면 허락하겠다고 한다. 맹공 군은 위급한 순간에 놓인 멧돼지 영감을 돕고 코털까지 뽑아 온다.
다음 날 맹공 군은 경찰 학교로 간다. 가는 길에 낭떠러지를 만나 발을 헛디뎌 돌멩이를 떨어뜨린다. 떨어진 돌멩이가 때마침 날강도 늑대를 맞춰 도망치게 했다며 들쥐는 고마워한다. 또 나무 아래로 떨어진 아기 새를 둥지까지 올려다 주고 배고파 하는 아기 새에게 도시락도 준다. 경찰 학교에 도착했지만, 경비원은 맹꽁이가 경찰이 될 리가 없다며 교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런데 맹꽁이의 경찰 지원이 뉴스가 되자 교문이 열리고 경찰 시험을 보게 된다. 낙천적이고 유쾌한 맹공 군의 도전기는 긍정의 힘을 준다.(김인숙)

뻔뻔한 황금털이 말했습니다
추수진 글|유시연 그림
문학동네|2025.11.18.|96쪽|12,000원|우리동화|7세부터
주제어 : 마법, 소원, 쥐(동물), 판타지동화, 이사, 친구, 우정, 손톱
하준이는 창고에서 소원 수첩을 줍는다. 수첩을 열어 보는 자는 황금털의 소원을 들어줘야 한다고 씌어 있다. 생쥐가 나타나 자기가 황금털이라며 마법을 풀 수 있게 소원을 들어달라고 떼쓴다. 하준이는 자기는 고작 2학년이라 어렵겠다고 거절한다. 황금털이 실망해서 꼬리까지 늘어뜨리자 들어주기로 한다. 황금털은 수첩에 그려진 물고기 그림을 보여 주며 고등어를 가져다 달라고 한다. 시시한 소원 같지만 엄마 눈을 피해 몰래 가져오는 게 쉽진 않다. 하준이는 가시에 걸린 적이 있어 고등어를 다신 먹고 싶지 않았지만 황금털이 맛있게 먹자 용기를 내 다시 먹어 본다. 두 번째 소원으로 동그라미 그림을 보여 주며 공놀이를 하자고 한다. 하준이는 생쥐와 주고받을 수 있는 공을 찾아 신나게 논다. 황금털의 소원을 들어주다 보니 뿌듯하고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외롭지 않다. 하준이는 황금털에게 마법이 풀려 사람으로 돌아오면 친구 하자고 약속한다. 황금털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강지향)

친절한 땅콩 호텔
임고을 글|김규아 그림
문학동네|2025.10.13.|116쪽|12,000원|우리동화|7세부터
주제어 : 햄스터, 개구리, 휴가, 등산, 폭포, 신문, 용기, 친구, 고민
너츠 가족이 운영하는 땅콩 호텔은 친절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너츠는 무뚝뚝한 표정 때문에 불친절하다는 오해를 받아 손님을 마주치지 않는 곳에서만 일한다. 가족들은 세계 여행을 떠나고 너츠는 혼자 있고 싶어 호텔에 남는다. 호텔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고 방 안에서만 지내는 폴짝 씨도 있다. 너츠가 실수로 폴짝 씨 방에 신문을 넣으면서 폴짝 씨는 이 년 만에 방 밖으로 나온다. 땅콩산에 호기심이 생긴 폴짝 씨는 너츠에게 땅콩산을 오르자고 한다. 너츠는 친절한 땅콩 호텔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따라나서고 산을 오르면서 폴짝 씨가 엄청난 수다쟁이에 배려심도 많다는 걸 알게 된다. 너츠가 힘들어하자 폴짝 씨는 너츠를 쉬게 하고 혼자 산에 오른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너츠는 폴짝 씨가 걱정되어 다시 산을 오른다. 산 정상에서 너츠를 만난 폴짝 씨는 자신을 걱정해 주는 너츠를 진심으로 고마워한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장인경)

라이언이라고 불러 줘
카밀라 체스터 글|정회성 옮김
초록개구리|2025.12.19.|208쪽|17,500원|외국동화|9세부터
주제어 : 춤, 트램펄린. 선택적 함구증, 우정, 친구, 편지, 댄스 발표회, 극복, 용기, 비밀
레오는 춤이 좋다. 음악에 몸을 맡기면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하지만 말하려면 두려움에 목이 막혀 아무 말도 못 한다. 이웃에 이사 온 리차가 트램펄린을 뛰며 인사한다. 레오에게 궁금한 것을 묻지만 대답이 없어도 리차는 개의치 않는다. 레오는 리차와 친구가 되고 싶어 자신의 비밀을 먼저 알리기로 한다. 선택적 함구증이 어떤 증상인지 정성껏 써서 편지를 전한다. 둘은 댄스 캠프에서 춤도 배우고 서로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친해진다. 레오는 말하고 싶어도 못 하는 자신을 이해해 주는 친구가 생겨 행복하다. 댄스 발표회를 위해 디스코 안무를 짜고 음악과 의상을 준비한다. 리차는 이번이 레오가 꿈꾸는 <라이언 킹> 무대에 서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레오는 사람들 앞에 서면 긴장되고 불안해 공연을 하지 못한다. 실망한 리차가 화를 내자 레오는 무대에 서려고 애쓴다.
레오와 리차는 춤을 통해 서로를 믿고 응원하는 친구가 되어 간다. 언젠가는 무대에 서겠다는 레오의 꿈을 향한 도전이 기대된다.(이연호)

나의 첫,
진희 글|김연제 그림
우리교육|2025.11.21|192쪽|14,000원|우리동화|11세부터
주제어 : 여름 방학, 아르바이트, 게스트 하우스, 그림, 사진, 색깔, 자책감, 첫사랑
봄이는 여름 방학에 첫 아르바이트를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려고 처음으로 혼자 기차를 타고 간다. 혼자 지낼 수 있는 작고 소중한 자기만의 방도 생긴다. 봄이는 청소와 심부름을 하며 그림 수업의 일을 돕는다. 하지만 동갑내기 공현미가 첫 만남부터 자신에게 까칠하게 대하자 마음이 상한다. 내내 삐딱하게 굴고 시비조로 말하는 현미와 말다툼을 한다. 개성이 강하고 어디서든 관심받고 싶어 하는 현미가 자신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엄마가 없다는 현미의 말을 듣고 봄이도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말하며 둘은 마음이 풀린다.
봄이는 개울에서 노랑과 파랑으로만 그림을 그리는 남자애를 만난다. 친구의 마지막 순간이 노랑이라는 말을 듣자 봄이는 아빠의 마지막 순간이 빨강이었음을 떠올린다. 그림 수업에서 다시 만난 남자애에게 현미는 재하 오빠라고 부르며 반가워한다. 재하 오빠가 자신의 그림을 알아보자 봄이는 설레고 두근거린다.
봄이가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아픈 기억을 직면하고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다.(박은영)

2.5층 너머로
은이결 글
돌베개|2025.11.20.|224쪽|15,000원|청소년문학-소설|16세부터
주제어 : 상실, 애도, 가족, 친구, 용기
더운 여름 아진은 불면증에 시달린다. 불쑥 자신의 방에 들어오는 동생을 피해 2.5층 계단참으로 간다. 2.5층은 옥상과 2층을 연결하면서도 누구도 찾지 않는 어둑한 곳이다. 아진은 이곳에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슬픔을 풀어낸다. 5년 전 엄마를 잃은 슬픔도 정리되지 않은 아진에게 친구 세나의 죽음은 버겁기만 하다. 어느 날 세나의 죽음 소식을 가져왔던 진규가 세나의 기일을 함께 챙기자고 제안한다. 둘은 세나가 발견된 곳 근처에 세나가 좋아했던 장미꽃을 한 송이씩 놓는다. 아진은 누구와도 나누지 않고 혼자만 품고 있던 슬픔도 내려놓는다. 세나를 애도하고 돌아온 후 아진은 엄마를 잃은 슬픔을 참고 견뎌온 건 자신만이 아님을 알게 된다. 아빠와 동생도 각자의 방식으로 슬픔을 이겨 내고 있음을 깨닫는다.
위로 올라갈 수도 아래로 내려올 수도 있는 2.5층이란 공간에서 아진이 자신의 슬픔에 매몰되지 않고 2.5층 창 너머를 바라보는 용기를 응원한다.(윤단심)

유자는 없어
김지현 글
돌베개|2026.01.05.|188쪽|15,000원|청소년문학-소설|16세부터
주제어 : 일상, 불안, 친구, 연결, 진로
지안은 성이 유 씨이고 유자 빵집 딸이라서 별명 ‘유자’로 불린다. 중학교 때 전교 1등만 했던 지안은 공부 잘하는 애라는 이미지가 부담스럽다. 고등학교 진학으로 바뀐 주변 환경과 성적에 대한 부담감에 숨이 막힌다. 때때로 찾아오는 공황 증세로 지안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물리적인 공간에도 제한을 둔다. 지안의 친구 수영은 예고 입시 실패 후 방황하고 전학생 해민은 거제에 정착하지 못하고 겉돈다. 해민과 영화를 보러 갔던 날 지안에게 공황 증세가 나타난다. 지안은 자신을 걱정하던 해민에게 위로를 받는다. 세 친구는 함께 영화를 보고 어울리면서 다른 친구가 가지고 있는 불안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지안은 외지에서 온 혜현에게 살아온 모든 궤적이 살아가는 힘의 원천이 된다는 말을 듣는다. 지안은 친구들의 응원 속에 평소 두려워하던 가덕 해저 터널을 지나 거제대교를 건넌다. 《유자는 없어》는 유자로 불리던 지안이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껴안으며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 준다.(정인복)

희망은 끝내 사라지지 않고
-흙에서 길어 올린 농부 시인의 사유들
서정홍 글
교육공동체벗|2025.12.29.|340쪽|18,000원|교사·학부모
주제어 : 농사짓기, 귀농, 생태 환경, 수필
농부인 시인이 농사를 지으면서 건져 올린 글모음이다. 4부로 구성해 자연에서 얻은 깨달음, 산골 이웃들과 함께하는 삶, 기후 재난 속에 농사일의 어려움, 욕심 없는 삶을 이야기한다.
농사일이 기후 재난, 환경과 사회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귀촌 젊은이가 농촌의 자연 속에서 이웃과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고 치유와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농촌공동체 해체 등 많은 어려움 앞에서 오히려 동네 사람들에게 배우고 나누는 마음을 이어 가려 애를 쓴다. 욕심내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자연을 따르면서 인생의 마무리를 정리하는 마지막 유언 글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행동으로 옮기며 사는 삶에서 깨달은 삶의 지침이 담겼다. 진솔한 삶이 무엇인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지친 일상에서 살아갈 용기를 준다.(김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