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돌이는?

책읽는 어린이를 형상화한
어린이도서연구회 마스코트입니다.
책돌이의
흰색은 책과 겨레,
빨강은 희망과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
초록은 성장,
청색은 책읽는 맑은 눈을 상징합니다.

그림책작가 정승각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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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새책을 소개합니다

2026-10-30 10:54:13 조회 : 59회

2026년 11월 새책을 소개합니다  

고구마랑깨

사이다 글, 그림

반달|2026.9.7.|44쪽|15,000원|그림책|5세부터

주제어 : 깨(채소), 고구마, 크기, 비교, 말놀이, 친구, 유머, 사투리

나는 정말 작은 고구마다. 작아서 밭에 버려졌다. 그런데 나를 큰 친구라며 누군가 부른다. 내가 크다고? 크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나를 부른 친구는 아주 작은 깨다. 작고 귀여운데 뭉치면 단단해진당깨, 꽉 짜면 고소해진당깨 하며 당차게 말한다. 자신감 넘치는 깨와 있으면 나도 뭐든지 될 수 있을 것 같다.(이은숙)

 

2026년 11월 새책을 소개합니다

 

고양이들의 천국

에밀 졸라 글|티모테 르 베엘 그림|윤진 옮김

웅진주니어|2026.7.17.|48쪽|16,800원|그림책|5세부터

주제어 : 고양이, 모험, 자유, 경험, 소동, 선택, 원작소설

선량한 여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고양이가 있다. 어느 날 지붕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들을 부러운 듯 쳐다보다 창문 밖으로 뛰쳐나간다. 고양이는 홈통을 따라 걷고 고운 진흙을 밟고 햇볕도 쬐니 가슴이 뛰고 모든 게 아름답다. 길고양이들을 만나 거리에서 사는 법을 배우며 진정한 모험이 시작된다.(강윤미)

 

 

2026년 11월 새책을 소개합니다
 

비

리우쉬궁 글, 그림|우디 옮김

불광출판사|2026.9.18.|48쪽|18,000원|그림책|7세부터

주제어 : 비(날씨), 스님, 동자승, 일상, 가뭄, 기도, 정성, 한자

절에서 자란 꼬마 스님은 글자를 모른다. 큰스님은 꼬마 스님에게 글자 ‘비’를 가르쳐 준다. 꼬마 스님은 밭을 매고 마당을 쓸며 밥을 짓고 날마다 종이에 ‘비’를 쓴다. 어른이 되어도 쓸 줄 아는 글자는 ‘비’뿐이다. 나라에 가뭄이 들어 힘들어지자 그동안 써놓았던 종이들을 꺼내 정성껏 기도한다. 종이들이 하늘을 뒤덮고 먹구름이 몰려온다.(황정연)

 

 

 

2026년 11월 새책을 소개합니다

 

 

순록의 태풍

허정윤 지음

글로연|2026.4.23.|42쪽|28,000원|그림책|9세부터

주제어 : 순록, 야생, 자연, 자유, 숲, 연대, 이름, 타공, 공예_레이어링 페이퍼 아트

숲에서 가족을 잃고 혼자 떠돌던 순록은 목장에 사는 순록 버드를 만난다. 순록도 이름을 갖고 목장에서 버드와 함께 편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버드는 만류하며 가끔 목장을 나와 숲에서 순록과 함께 지낸다. 여름이 되자 순록은 다른 순록 떼의 발자국 소리를 듣는다. 이제 떠나야 할 때다. 종이를 잘라 층층이 겹치고 빛을 비춰 장면에 깊이감을 더했다.(노은정)

 

 

2026년 11월 새책을 소개합니다
 

가상 인간 이서

구선아 글

책폴|2026.8.10.|196쪽|15,000원|청소년문학|16세부터

주제어 : SF, 가상도시, 메타버스, 욕망, 갈증, 선택, 공존, 자유의지

이서는 감정과 자유 의지를 지닌 가상 인간이다. 작가 유진이 설계하고 개발자 지훈이 탄생시킨 열여덟 살의 세계적 스타다. 이서가 사는 가상도시 ‘리플리시아’는 완벽한 세계다. 완벽한 인간으로 프로그래밍된 이서는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처럼 스스로 선택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마침내 가상도시를 벗어나 시스템의 경계를 넘어 현실 세계로 나아간다. 동갑내기 하은에게 접속한 이서는 부모의 돌봄 없이 홀로 살아가는 하은의 삶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양극화된 현실을 마주한다. 이서는 주어진 삶을 거부하는 대신 자신의 선택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려 한다.

생동감 있는 캐릭터와 가상도시 묘사는 눈에 보이듯 현실감을 더한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정은 지금의 현실 세계를 보여 준다. 이서와 유진의 교차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디까지 대신할 수 있는지, 인간다움이란 무엇으로부터 비롯되는지 깊이 생각하게 한다.(정은미)

 

 

2026년 11월 새책을 소개합니다
 

남다른 식구

조혜린 글

자음과모음|2026.6.19.|216쪽|15,000원|청소년문학|16세부터

주제어 : 관계, 이웃, 할아버지, 가족, 관심, 배달, 오해, 유산, 외로움

할머니와 사는 채윤은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자전거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 채윤은 라이더들 사이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최경식 할아버지에게 배달하게 된다.

할아버지는 혼자 살면서도 2인분씩 음식을 주문하고 채윤에게 먼저 먹어 보라고 한다. 단골 고객을 놓치지 않으려고 할아버지의 요구를 들어주면서도 채윤은 그가 이상하다고 여긴다. 그러던 중 그의 손녀이자 반 친구인 소라와 우연히 만나 반찬 배달까지 하게 되면서 할아버지와 더욱 가까워진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채윤에게 유산을 남겼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채윤은 할아버지의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상속이라며 의심을 받는다. 채윤이 할아버지의 유산을 받게 될지 결말이 흥미진진하다.

남남인 두 사람이 밥을 함께 먹으며 마음을 나누는 과정은 가족이 꼭 피를 나눈 사이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아도 마음을 나누고 서로 돌보는 것만으로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감동을 전해 준다.(진선미)

 

 

2026년 11월 새책을 소개합니다
 

너무 늦은 안녕은 없다

김하연 글

위즈덤하우스|2026.6.10.|204쪽|15,000원|청소년문학|16세부터

주제어 : 판타지, 귀신, 이별, 탐정, 추리, 거짓말, 진실

동찬은 귀신을 보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던 소장 영심과 조수 상구는 상가에 나타나는 귀신을 좋은 곳으로 보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사고로 영심이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상구는 동찬의 능력을 알아보고 공조를 제안한다. 실직한 아빠에게 새 휴대전화를 선물하고 싶은 동찬은 돈을 받기로 하고 사건에 뛰어든다. 조사 과정에서 상가 귀신의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고, 오랫동안 외면해 온 자신의 상처와도 마주한다.

귀신과 탐정이라는 소재에 판타지와 추리를 엮은 이야기는 반전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전하지 못한 마음과 이루지 못한 소원을 품은 채 이승에 머무는 귀신과 남겨진 사람을 비추며 이별의 아픔과 상실의 깊이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상대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으로 떠나보낼 때 이별은 상실에 머물지 않는다. 남겨진 사람은 삶을 다시 시작하고 새로운 만남을 받아들인다. 그래서 일상에서 건네는 ‘안녕’이라는 말의 의미가 오래도록 묵직하게 남는다.(정은미)

 

 

2026년 11월 새책을 소개합니다
 

물에 발을 담근 채

이새벽 글|김승아 그림

사계절|2026.6.22.|72쪽|11,000원|청소년문학|16세부터

주제어 : 안드로이드, 고백, 소문, 차별, 성정체성, 복수, 감정, 진심

따돌림의 상처로 타인을 믿지 못하는 ‘나’는 인원이 적은 도예부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다정한 성빈을 만나 마음을 열고 고백한다. 망설이던 성빈이 자신은 인간의 감정을 학습하는 안드로이드라고 말한다. 뜻하지 않은 성빈의 이야기에 혼란스럽고 누군가 둘의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 불안하다. 곧 안드로이드 하나가 인간인 척 학교에 다닌다는 소문이 돌더니 성빈이 지목된다. 주변의 시선이 두려웠던 나는 성빈과 친하지 않았느냐는 말에 강하게 부인한다. 성빈이 학교를 떠나고 홀로 남겨진 나는 VR 가상 세계를 서성이다 성빈의 아바타를 마주한다. 1인칭으로 서술되는 이야기는 인간이 높은 가치로 여기던 것들이 위기 앞에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보여 준다. 가짜 세상을 싫어하던 주인공이 자기 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성빈을 배신하는 모습은 현실적이다. 또 성빈이 예고한 ‘복수’는 타인은 물론 자기 자신조차 믿지 못하게 하는 덫인 것 같아 소름 돋는다.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지고 묘한 여운이 남는다.(정인복)

 

 

2026년 11월 새책을 소개합니다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하라

- 음악이 만든 세계사의 순간들

송화숙 지음

창비|2026.5.29.|220쪽|15,000원|예술|16세부터

주제어 : 재즈, 로큰롤, 디스코, 음반, 저항, 녹음기술, 비틀즈, 스윙, 유겐트, 대중음악, 페스티벌, 젠더, 청소년 문화

20세기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탄생하고 변화, 발전해 온 대중음악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기성의 틀을 깨고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청소년, 젊은이들은 금지와 억압, 차별에 저항하며 음악에서 즐거움을 찾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표현했다. 재즈의 연주 스타일 중 하나인 스윙은 특유의 팡팡 뛰는 듯한 리듬 음악으로, 경제 대공황의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1930년대 청소년들은 나치가 예술을 탄압하자 스윙 음악을 숨어서 듣고 춤추며 자신들의 문화로 만들어갔다. 비틀즈를 비롯한 리버풀의 청소년들은 미국 로큰롤을 듣고 친구끼리 모여 밴드를 시작했다. 단순하고 강렬한 ‘머지 비트’를 발전시키고 모방을 벗어나 스스로 음악을 창작하여 연주했다.

사회의 변화뿐 아니라 스윙, 로큰롤, 레게, 힙합,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각 장의 앞에 소개된 플레이리스트의 곡들을 찾아 듣다 보면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최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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