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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작가 정승각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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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2024-02-29 14:15:46 조회 : 1,101회

이달에 새로 나온 책으로 소개하는 책은 

그림책 6, 옛날이야기 1, 동화 1, 1, 과학 1, 사회문화 2, 교사·학부모 1종 모두 13종입니다.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작은데?

박현종 글조원희 그림

종이종2023.10.15.1812,000그림책4~5

 

주제어 : 토끼, 동생, 크기, 반복, 색깔, 보드북

 

아빠 토끼가 노란 모자를 들고 왔다. 아기 토끼는 두근두근 설레어하며 모자를 써 보지만 아주 작다. 분홍 장갑, 파랑 양말도 모두 작다. 이번에는 아빠가 갓 태어난 동생을 안고 왔다. 아기 토끼는 작은 동생을 위해 아빠가 가져온 물건들을 들고 온다. 동생에게 딱 맞다. 동생을 맞이하는 모습을 다채로운 색감을 이용해 표현했다. 김현정)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다비드 칼리 글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엄혜숙 옮김

나무말미2023.10.24.3214,000그림책6~7

 

주제어 : 쓰레기, 재활용, 환경, 수집, , 유머

 

멀리 떨어진 섬에 무언가 떠밀려온다. 섬에 사는 생명체들은 서로 갖고 싶어 한다. 몇 주 뒤 슈퍼 깨끗’, ‘톡톡 탄산등이 떠밀려온다. 서로 바꾸거나 장식품, 예술품으로 사용한다. 이젠 충분하다. “고마워요. 이제 그만 보내요.” 소리쳐보지만 쉴 새 없이 밀려온다. 섬 생명체들은 넘치는 물건을 어떻게 할까? (정영화)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스텔라의 도둑맞은 잠

아네테 멜레세 글, 그림용희진 옮김

미래아이2023.10.25.3216,800그림책6~7

 

주제어 : 아빠, , 놀이, 잠자리책

 

늦은 밤 아빠는 스텔라에게 책을 읽어준다. 뿔이 부서진 유니콘이 나오거나 병에 걸린 지구이야기 등 아홉 권이나 읽었는데 스텔라는 말똥말똥하다. 잠을 누가 훔쳐간 것 같다. 스텔라는 탐정을 부르자고 한다. 탐정 하마와 플라밍고가 잠도둑을 잡으러 온 집안을 뒤지고 장난감들을 조사한다. 잠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황정연)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엄마의 노래

이태강 글, 그림

달그림2023.9.20.5616,000그림책10~11

 

주제어 : 고래, 바다, 생명, 이별, 포획

 

아기 고래는 엄마의 품이 좋다. 아기 고래는 엄마와 어른 고래들의 도움을 받아 자라난다. 어느 날 거대한 배에서 작살이 날아온다. 놀란 아기 고래 앞으로 엄마가 막아선다. 품에 안겨 바다 속으로 내려가지만 엄마는 어느새 사라진다. 깊은 바다와 엄마를 짙푸른 색으로 표현했다. 격렬한 포획의 과정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은숙)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보름달이 뜨는 행성

현인 글, 그림

향출판사2023.9.29.5219,000그림책10~11

 

주제어 : 갯벌, 산소, 외계인, 행성, 밀물, 썰물, 생태

 

알로별에 사는 알로족은 우주선을 타고 마우드 행성에 온다. 보름달이 뜨면 마우드 행성에 산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알로족은 마우드족들이 만든 구멍에서 나오는 맛있는 산소를 마음껏 먹는다. 보름달이 사라지면 마우드 행성도 사라진다. 썰물과 밀물에 따라 변하는 갯벌을 외계 행성으로 표현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노은정)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마리나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글, 그림이명아 옮김

곰곰2023.8.30.3815,000그림책10~11

 

주제어 : 인어, 바다, 이해, 다름, 차이

 

형과 나는 바닷가에 쓰러져 있는 소녀를 발견했다. 우리는 소녀를 마리나라고 부르기로 했다. 마리나는 처음에는 말을 하지 못하고 듣기만 하다 말하기 시작했다. 말문이 트이자 엄마는 바다의 왕비, 아빠는 바다의 왕이며 바다 속 공원에서 놀기도 하고 쇼핑도 한다고 했다. 바다 속 이야기에 형은 거짓말이라고 놀린다. 마리나는 인어일까? (강윤미)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트롤과 염소 삼 형제

맥 바넷 글존 클라센 그림이순영 옮김

북극곰2023.10.19.4817,000옛날이야기4~5

 

주제어 : 트롤, 노르웨이, 옛날이야기, 염소 삼 형제

 

해골이 둥둥, 진흙탕 속에 트롤이 앉아있다. 누군가 다리 위로 지나가길 기다리면서.

트롤은 오직 먹기 위해 산다. 다그닥다그닥 막내 염소가 다리를 지나가자 트롤은 신나서 쿵쿵거리며 춤을 춘다. 훈제 염소, 염소 수육, 염소찜, 염소 샌드위치, 케일과 버무린 염소 샐러드 등 염소 요리를 나열하며 아주 맛있게 먹어준다고 한다. 하지만 막내 염소의 꾀에 넘어간 트롤은 둘째도 보내고 첫째를 맞는다. 트롤은 바람대로 염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옛날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동안 전하는 사람의 삶과 경험, 가치관이 반영되어 변형, 재창작되는 특징을 가진다. 노르웨이 옛날이야기 우락부락 염소 삼 형제가 현대적 언어와 트롤에 대한 유머러스한 해석을 더해 개성있는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러나 원래 이야기의 큰 얼개는 그대로 살아있다. 독자의 시선을 고려한 그림 배치가 노련하고 글과 그림의 글과 그림이 조화롭다. 마지막 마주하게 되는 압도적 염소는 염소의 서사를 완성하고 독자에게 큰 인상을 남긴다. (최순연)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마법 골무가 가져온 여름 이야기

엘리자베스 엔라이트 글, 그림햇살과나무꾼 옮김

햇살과나무꾼2023.8.29.18813,000외국동화12~13

 

주제어 : 시골, 남매, 이웃, 친절, 축제, 공동체

 

가넷은 작고 평화로운 시골 농장에 산다. 무더위로 가뭄이 계속되던 여름날 마른 강바닥에서 은빛 골무를 줍는다. 골무가 행운을 가져다줄 것 같아 소중히 간직한다. 그날 밤 폭풍 같은 비가 내리고 가넷은 비를 맞으며 행복하게 농장을 뛰어다닌다.

아버지를 졸라 난생처음 숲속 가마터에서 마을 사람들과 밤을 새우기도 한다. 설레어 잠이 오지 않아 별똥별을 바라보고 밤 열두 시를 알리는 종소리도 듣는다. 한밤중에 가족 없이 떠돌던 에릭이 불쑥 가마터에 나타난다. 아버지는 에릭을 농장에서 일하게 해주고 식구처럼 지낸다. 친구 같던 오빠가 에릭하고만 어울려서 가넷은 외롭다. 오빠가 핀잔을 주자 홧김에 집에서 가장 먼 시내로 가출한다. 잡화점에서 물건을 구경하다 보니 식구들 얼굴이 떠오르고 왜 화가 났는지도 잊어버린다.

시골 농장의 평범한 일상들이 아홉 살 가넷의 설레고 행복한 모험으로 그려져 있다. 가넷의 하루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여름날 싱그러운 농장에서 함께 뛰어놀고 온 기분이다. (강지향)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드라큘라의 시

김개미 시경자 그림

천개의바람2023.9.11.10613,00010~11

 

주제어 : 외로움, 그리움, 두려움, 귀신, 유령

 

드라큘라는 영원하기 싫다귀신처럼 / 그림자처럼 / 누군가의 뒤를 쫓으며 / 산 것도 / 죽은 것도 아니게 / 숨죽여 살지 말고 / 코뿔소처럼 / 코끼리처럼 / 심장으로 / 온몸으로 / 뜨겁게 숨쉬고 / 커다랗게 들키며 / 쿵쿵쿵쿵 / 티 나게 살고 싶다한다.

드라큘라는 인간 소년처럼 무서움을 느끼고 외로움을 느낀다. 어린이들이 느끼는 감정 중에서 무서움, 외로움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보통 그런 감정은 존중받거나 이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아이들이 느끼는 무서움과 외로운 감정을 어린 드라큘라의 입을 빌려 충분히 공감해주고 혼자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고 다독여준다.

귀여운 드라큘라와 귀신, 거미가 등장하는 만화 같은 그림은 시의 분위기를 밝고 흥미롭게 이끈다. 그림을 즐기며 드라큘라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초등학생부터 재미나게 읽을 수 있고, 지독하게 외로워서 어둠 속에 있는 자기를 좀 알아봐 달라며 드라큘라 놀이로 무료함을 달래는 아이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른들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시집이다. (이수용)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누리호의 도전

정화영 글하루치 그림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감수

위즈덤하우스2023.10.31.7416,000생활과과학10~11

 

주제어 : 기술, 우주, 로켓, 우주발사체, 인공위성, 우주기지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발사 33시간 전,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에 있는 발사체 종합 조립동을 출발한다. 무진동 차량에 실려 아주 천천히 발사대로 이동한다. 이렉터가 누리호를 세우면 지상고정장치가 쓰러지지 않게 잡는다. 아파트 15층 높이의 엄빌리칼 타워와 누리호가 각종 케이블로 연결된다. 발사 10시간 전, 주변을 정리하고 날씨를 확인한다. 발사 2시간 전, 연료가 주입된다. 연료를 채우고 나면 누리호만의 시간이다. 스스로 점검하고 발사준비를 한다. 발사 3초 전, 1단 로켓에 불이 붙는다. 고정장치가 풀리며 누리호가 하늘로 솟구친다. 로켓과 페어링이 차례로 분리되고 발사 875초 후 목표궤도에 도착한다. 누리호를 개발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어린이책을 쓰는 작가가 힘을 합쳤다. 무진동 차량은 어떻게 운전했는지 같은 소소한 궁금증도 풀어준다. 기술적인 내용이지만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홍숙경)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인권 수업

박혜영, 천선영, 김희교, 강제숙, 김성환 지음

보리2023.11.13.15215,000사회13세부터

 

주제어 : 인권, 차별, 혐오, 노동, 젠더, 장애, 국가폭력

 

인권 관련 활동가 다섯 명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차별과 혐오를 말한다.

공간의 문제가 곧 인권 문제임을 노동, 젠더, 인종차별, 장애, 국가폭력으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인권 운동의 사각지대가 공간이라는 형태로 등장한 곳이 남영동 대공분실이며 차이나타운’, ‘대림동은 가난과 인종주의가 결합해 만들어진 차별의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가상공간인 IT업계에서 노동인식 부족으로 법정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은 현실과 노동 인권을 알려준다. 우리 사회가 몸이라는 공간을 불균등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여성복 뒷지퍼와 브래지어 여밈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장애인이 자립하여 생활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는 집이 거의 없다는 현실과 계단이나 턱 때문에 여행을 떠날 꿈조차 꾸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무장애 여행을 계획한 경험을 들려주며 장애인 이동권을 말한다.

차별과 혐오를 넘어 최소한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정연희)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

박병상 글

철수와영희2023.11.13.16015,000사회13세부터

 

주제어 : 기후 위기, 인류세, 생물다양성, 기후 정의, 탄소 중립, 재생에너지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열대화로 가는 기후 위기의 시대, 인류가 생존할 대안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미세먼지로 인한 공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도 자주 발생한다. 꿀벌을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우리나라 하천을 주름잡던 수달은 이제 멸종위기 1급 동물이 되었다. 생태계는 공존하는 생물 종이 다양할수록 안정된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남보다 더 많은 돈을 빠르게 벌어들이기 위해 경쟁과 효율성을 앞세운다. 속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다양성은 무시된다.

저자는 오늘날 위기에 처한 지구 생태계 파괴의 요인은 우리 인간의 탐욕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절박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인류 생존을 장담할 수 없음을 여러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순환이라는 생태적 가치를 되찾는 실천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임정희)

 

 

 2024년 1,2월 합본호 새책을 소개합니다

똥교장 선생의 초등 교육 이야기

윤태규 글

보리2023.9.18.21916,000교사·학부모

 

주제어 : 초등교육, 습관 기르기, 소통, 학생중심, 학교 경영

 

초등학교 교장으로 일하면서 글쓴이가 속한 모임의 회보에 썼던 학교생활 이야기를 모아 낸 책이다. 초등 교육의 목표인 기본 생활습관 들이기를 강조하면서 항상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공부, 놀이, 독서, 자치와 소통의 재미를 학생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 경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아이와 어른의 욕구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학교 안에서 그들이 충돌없이 공존하기 위해 들어주고 소통하고 인정하며 기다리는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교직경력 42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져진 교육철학과 학교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학생, 교사, 부모가 소통하는 학교 만들기라는 부제가 달린 학교장의 글인 만큼, 좋은 학교를 만드는 데 필요한 관리자의 품성과 인격, 안목과 자질을 생각하며 읽게 된다.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어른들, 그중에서도 최고 결정권을 가지고 초등학교를 경영하는 교장들의 필독서로 추천한다. (송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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